소쩍새의 슬픈 사연
옛날 어느 마을에 열 남매를 둔 가족이 있었는데,
어느 해 흉년이 들어서 먹을 것이 모자라자 그만 가장 어린 막내 딸에게 먹을 것을 주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결국 막내딸은 굶어서 죽은 뒤 새가 되어 산으로 날아갔는데,
이 새가 바로 소쩍새라고 합니다.
소쩍새와 얽힌 또다른 전설은 구박당하는 며느리에 대한 이야기인데,
옛날에 며느리를 너무 미워한 어느 시어머니가 창고 열쇠를
내주지 않고는 밥을 지을 때마다 식구 수보다 모자라게 쌀을 퍼 주었더랍니다.
결국 며느리는 끼니 때마다 먹을 밥이 없어서 굶게 되었고,
결국은 시어미니의 구박을 견디지 못하고 굶어 죽었는데,
그 며느리가 죽어서 변한 것이 바로 소쩍새라고 합니다.
여하간 둘 다 억울하게 죽은 여인과 관련된 전설이군요.
억울한 죽음과 관련된 소쩍새의 이야기는 중국 전설에도 남아 있습니다.
옛날 어떤 왕에게 충언을 하다가 죽음을 당한 충신의 피에서
날아오른 새가 있었는데 이 새가 바로 소쩍새라는 말이지요.
이래서 소쩍새는 슬피 우는가 봐요 ^^
앵두가 익을무렵
서쪽새는 슬피운다.
ㅎㅎ
우는건지 웃는건지 잘모르지만
전설은 슬퍼요요 ^^
인석도 mp3를 틀으면 곧 달려 옵니다 ^^
.
.
한낮의 열기는 무더운 여름을 방불케 합니다.
이웃님들 무더운 날 고운 주말 되세요 ^^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디를 먹이는 꾀꼬리 (0) | 2011.06.27 |
---|---|
비오는날의 오리가족 (0) | 2011.06.27 |
우리의 가락과 잘 어울리는 공작새 ^^ (0) | 2011.06.17 |
막샷 사진은 손끝에 달렸다 ^^ (0) | 2011.06.16 |
슬픈 까막딱따구리의 육추 일기 (0) | 2011.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