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머리오목눈이의 둥지에 뻐꾸기가 탁란을했다.
오목눈이 알보다 두배이상으로 큰 뻐꾸기알을 보면서
기대반 걱정반으로 조심스럽게 촬영을했다.
올해는 탁란 장면을 찍을수있겠구나 생각을했는데.......
무더운 여름날씨에 붉은머리오목눈이 녀석이
숨을 헐떡거리며 알을 품고 있는모습입니다.
몇일만 더 품으면 탁란의 뻐꾸기의 새끼가 나오겠지
부푼 가슴으로 커다란 기대를했답니다.
하지만......
뭔가 이상했던지 오목눈이 녀석은 둥지위로 올라가
알을 살펴 본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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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를 쪼아대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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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알을품지않고 쪼아대는 모습에
불안한 마음이 들더군요
잠사후 붉은머리오목눈이가 잠시 둥지를 떠난후
둥지를 살펴본 결과는 뻐꾸기알을 깨버리고말았더군요
머리가 좋은 오목눈이의 결정이였을까?
올해의 탁란은 싱겁게 끝이났습니다.
오목눈이는 잘된일이지만
뻐꾸기의 알은 이렇게 생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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