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 사진

고난이 시작되는 소쩍새

e-dam 2013. 7. 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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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더웠던 어느날 느티나무의 수공을 보았다.

요상스레한 수공속의 저속에는 무엇이 살고있을까?

한참후 붉으스레한 소쩍새 부부가 분주하게 먹이를 물고

이곳을 들락거리며 아가들의 육추에 여념이 없더라는 ^^

잠시후

꼬무락 꼬무락 흰솜털의 소쩍새 아이가 처음으로 얼굴을 내밀고

캄캄한 하늘의 나뭇가지를 두리번 거리며

올라갈 준비를 하는모양...

한마리의 이소가 시작 되는순간이다.

한마리...

두마리...

세마리...

네마리...

다섯마리...

에효~!! 많이도 ^^

소쩍새는 이소를해도 잘날지 못하며

날개를 퍼득이며 높은 나뭇가지에 올라가

몇일동안 어미의 보살핌에 성숙해지면

숲속으로 날아간다.

이때가 가장 이들의 고난이 시작이 된다.

맹금류의 습격 또한 비바람이 거세게 불거나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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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들은 무방비 상태에서 잘 버틴 아이들만

살아 남는다.

오형제는 무탈없이 잘 커서 숲속의 요정이 되길 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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