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즉시공 공즉시색
석용산 스님
세상이 미우면 미운 대로 살고
고우면 고운 대로 살고
외로우면 외로운 대로
아프면 아픈대로 살아라.
팔공산 봉우리 봉우리
하! 아름다워 꼬옥 껴안았더니
손에 쥐이는건
한줌 흙이였네
그마저 스치는 바람에
먼지되어 날으니
팔공산은 간데없고
빈손 되었다네
그러나 날아간 먼지
다시 팔공산 되었으니
색즉시공 공즉시색의 도리가 이러하여
나고 죽고 인연의 도리가
이러 하다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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